조위기어 U2 무선 게이밍 마우스 간단 후기
전문 리뷰어가 아니라 그냥 제가 사고싶은 물건 샀을 때 기록하고자 후기를 남기는 글이니 혹시나 구매하실 때 참고로
사용되면 좋겠습니다.
사용은 약 3달 가량하고 후기를 남깁니다.
사진은 초기에 구매했을 때 찍어놓았고 해당 제품의 후기는 3개월 뒤에 작성했습니다.
U2의 패키징과 전체적인 궁금증에 대하여
패키징은 굉장히 알차게 구성 돼 있는 제품이었습니다.
가격은 약 20만원 정도로 싼 가격은 아닙니다.
요즘에 나오는 3395 센서를 달고 나오는 마우스들 대부분이 가격이 메이저 브랜드에 비해 싸면서도 성능이 좋기때문에
과연 조위기어 U2 선택이 옳다고는 할 수 없습니다.
U2가 선택될 이유라고 한다면
1. 조위기어의 명맥을 유지할 것이라는 생각
2. 조위기어의 지슈라 저격스러운 마우스 (경량화 및 센서 업그레이드)
3. 손에 편하다고 하는 쉘
4. 조위기어의 굉장한 장점인 플러그앤플레이 (소프트웨어가 필요없음)
5. 무선 충전 가능
이정도라고 생각합니다. 마우스 코딩은 손으로 만져봐야 알기 때문에 선택될 이유에서는 뺐습니다.
일단 열어보면 굉장히 심플해보입니다. 마우스와 그 밑에 다른 부가 사용품이 들어있는데 여느 마우스들과 다르지 않은 느낌의 구성이지만 꽤나 정갈하고 패키지자체는 이쁘단 생각이 들었습니다.
마우스의 단점으로도 꼽히는 아랫면인데 일단은 보호테이프가 붙어있는 상태지만 위쪽 무선 충전부가 어떻게 보면 귀엽지만 어떻게 보면 이상해보일 수 있습니다.
여기서 오는 의문점은 무선 충전 시 피트가 자꾸 긁히는게 아니냐고 할 수 있는데 피트가 걸리면서 충전한 적은 거의 없는 수준으로 충전기에 올릴 때 딱 걸리는 느낌이 나서 피트가 긁힌적은 없습니다.
마우스 아래에 있던 받침대를 빼보면 설명서와 보증에 관한 종이와 피트와 같은 구성품이 있고 충전선과 무선 충전기 등이 보입니다.
그래도 조금이라도 가격값을 하는 부분이라고 생각했던 것은 무선 충전기와 동글이의 구성이었습니다.
U2 마우스는 무선충전기를 사용해도 되지만 이동이 필요한 경우에는 동글이를 사용할 수 있도록 두가지 방식 모두 제공하고 있습니다.
그렇다면 선 한개로 운용해야 하는지 궁금할 수 있는데 이 역시도 선이 두가지로 제공됩니다.
보시다시피 선이 두가지로 제공되는데 무선 충전기에는 고무선을 사용하고 동글이에는 파라코드로 적용된 선을 사용하는게 좋아보였습니다.
유선으로도 사용할 수 있게 잘 배려해준 모습입니다.
패키징은 만족스럽다고 할 수 있습니다.
조위기어 U2 게이밍 후기 + 장단점(3개월 사용)
저는 손이 크지만 작은 마우스도 선호하여 어떤 마우스든 다 써보는 타입입니다.
개인적으로 손이 커도 작은 마우스가 손에 맞는 경우가 있고 손이 작은 사람의 경우에도 큰 마우스가 손에 맞는 경우가 있다고 생각합니다. 제 주위에도 손이 작지만 큰 마우스를 쓰는 사람도 있습니다.
개인적인 생각이지만 손이 커도 손바닥의 크기나 손가락의 크기에 따라 다 다르다보니 내가 직접 만져볼 수 없다면 평가하기 어렵다는 생각이 듭니다.
그래서 개인적으로 마우스를 만져볼 기회가 된다면 마우스를 만져보고 구매하는게 좋다고 생각합니다.
어쨌든 본론으로 들어가자면 쉘은 딱히 편하지도 불편하지도 않은 느낌의 쉘이었습니다.
쉘이 엄청 좋다?는 느낌을 받을 수 없었습니다. 손이 불편하지는 않았지만 그렇게 편하게 쥐어진다는 생각은 안들었습니다.
다만 오랫동안 마우스를 잡았을 때 손이 힘들거나 한 부분도 없어서 무난한 쉘이라고 생각합니다.
코팅의 경우에는 굉장히 좋은 코팅이었습니다. 때가 잘 탈 것 같지않은 소재에 뭔가 묻어도 닦으면 다 지워지는 코팅이었고 손에 딱 잘 와닿는 코팅이라 쉘의 무난함을 코팅이 잘 잡아주어 완벽하다는 생각이 들었습니다.
무게의 경우에는 60g으로 여타 다른 마우스와 비슷해서 넘어가도록 하겠습니다. 당연히 가볍고 요즘 나오는 마우스들과 비슷합니다. 요즈음에 더 경량화 되는 마우스들이 많지만 Sora라는 마우스와 같이 20g 차이나는 수준이 아니면 더 가볍다는 느낌은 받기 힘들거라 생각합니다. 또한 마우스를 적응하면 가벼운 마우스들끼리 체감상 비교는 어려울 것 같습니다.
또한 마우스의 무게중심에 따라 달라지는 느낌도 포함해서 굉장히 다양한 요소가 작용합니다.
게이밍 퍼포먼스의 경우에는 괜찮다는 생각이 듭니다. 사실 무슨 마우스를 써도 결국은 자기자신이 손으로 마우스를 가져다 대는 것이기 때문에 잡고있는 사람이 중요하다는 생각을 하고 최근 나오는 마우스들은 다 센서가 굉장히 좋다보니 쉘이나 코팅 그리고 안정성이 제일 중요하다고 생각하는데 이 3요소는 문제없이 작동했습니다.
그리고 U2에서 강조하는 무선충전기이자 수신기로 무선의 안정성을 높였다고 하지만 솔직히 말해 다른 마우스 동글이와 더 다르다는 느낌은 딱히 없습니다. 그래도 무선충전이 된다는 장점이 굉장히 큽니다.
소프트웨어가 없다는 장점이 있지만 어떻게 보면 다양한 설정이 불가해서 선택하지 않는 경우도 있는데 일단 DPI의 경우 400, 800, 1000, 1200, 1600, 3200 까지 총 6가지를 제공하며 폴링은 125, 500, 1000 hz까지 제공합니다.
그 외에 3395센서부터 주로 등장한 모션싱크 온오프 등의 설정에 대해서는 해당 글을 참조해주시면 도움될 것 같습니다.
2024.04.06 - [장비] - 벤큐 조위기어 U2 설명서 요약 & 링크
마지막으로 피트에 대해 말하고자합니다.
피트는 검은색 피트로 굉장히 브레이킹합니다. 사실 슬라이딩 피트를 굉장히 선호하는 입장으로서 굉장히 불편했습니다.
마우스를 잡아당기는 느낌이 너무 불편했었는데 마우스 패드까지 브레이킹일 경우 호불호가 갈릴 것 같다는 생각이 들었습니다. 적응하면 괜찮겠지만 초기에 굉장히 불편했던 경험이 있고 습한 날에는 더 그 느낌이 강해져 솔직히 말해 피트를 변경할까 생각까지 했었지만 참았습니다. 다만 브레이킹한 것을 좋아하는 분들에게는 나쁘지 않은 선택이라고 생각합니다.
퍼포먼스에 대해서는 안정적인 마우스라 그런지 마우스 사용자의 역량이 줄어든다던지 하는 것은 없다는 생각이 들었습니다. 괜찮은 마우스입니다.
정리하자면 제가 생각하는 개인적인 장단점은 이렇습니다. 기본적으로 요즘 나오는 마우스들과 차별화 할 수 있는 장점에 대해 나열해봤습니다.
U2의 장점
- 무선 충전 가능
- 소프트웨어가 필요없는 플러그앤플레이
- 안정적인 성능
- 나쁘지 않은 쉘
- 우수한 코팅
U2의 단점
- 피트 생김새가 이상함
- 쉘이 호불호갈릴 수 있음
- 1000폴링을 초과할 수 없음 (추후에 펌웨어도 없을 것이라 판단)
- 세세한 DPI 조절 불가 (그 외 나머지 설정은 가능)
- 설명서를 모르면 세부 설정이 어렵고 조금 번거로울 수 있음
- 피트가 너무 브레이킹 (호불호의 영역)
- 조위 피트가 나쁘다는 것은 아니고 슬라이딩 피트가 많다보니 사용하다가 넘어가시면 조금 체감이 있을 수 있으며 패드가 습해지면 더 심해짐 - 불편할 경우 피트 변경으로 보완가능
이상으로 간단한 후기를 마칩니다.
감사합니다.